[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반대론자 톰 프라이스 하원의원이 차기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톰 프라이스 <사진=블룸버그통신> |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고문관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톰 프라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을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도 프라이스 의원의 지명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원 연방예산위원회 위원장인 프라이스는 조지아주 6선 의원으로, 그동안 오바마케어에 대해 의사와 환자의 의료 결정 능력을 제한하는 제도라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프라이스는 여타 공화당 의원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오바마케어를 비판한 것과 달리, 민주당이 법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자세하고 포괄적인 대체안을 제시해 왔다.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프라이스는 미국의학협회, 조지아의학협회와 함께 의사들의 이익 옹호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프라이스 공식 지명은 이르면 29일(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