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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국무장관에 틸러슨 엑손모빌 CEO 내정

기사등록 : 2016-1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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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논란 예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차기 국무장관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됐다.

1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위원회 내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가 틸러슨을 국무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이날 미국 현지시각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공직 경험 없는 재계 인사.. 러시아 관계 염두에 둔 것

틸러슨은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올랐다EC 경영하면서 외국 정상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과 광범위한 인%8그는 엑손모빌을 경영하면서 외국 정상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은 친 러시아 성향으로, 2012년 러시아에서 정부훈장인 '우정훈장(Order of Friends)'을 받았다. 트럼프가 그를 국무장관에 지명한 것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도우려고 러시아가 이번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결론을 내린 가운데, 과연 틸러슨이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트럼프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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