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14일(현지시각) 영란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0.25%인 기준금리와 4350억파운드의 국채 매입, 100억파운드의 회사채 매입 규모를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영란은행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충격에 대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인하하고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란은행은 물가상승률이 6개월 내에 목표치인 2%로 올라설 것이며, 내년 말이나 2018년에는 2%를 웃돌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무역가중 환율 기준으로 6% 넘게 상승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전망보다는 느리게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1월에 전년대비 1.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