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이웃사랑 성금 마련을 위해 애장품을 내놨다.
한상범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12월 한달간 한 부회장을 비롯해 CFO, IT 및 모바일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원 및 팀장 등이 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리더 애장품 경매 이벤트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임원들은 평소 소장하던 애장품들을 직원들에게 저렴하게 내놨고 이를 직원들이 경매 방식으로 구매했다.
한 부회장은 만년필, 차(TEA), 캔들 라이트, LED 컵받침, 주류 등 5가지 물품을 내놨다. 이 물품들은 33만6000원에 낙찰됐다. 또 모바일사업부의 전무급 임원이 내놓은 몽블랑 만년필은 물품 중 최고가인 2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처음 개최하는 행사였음에도 CEO를 비롯한 임원들의 참여가 매우 활발했다"며 "임원이 사용하던 물품을 구매하려는 경쟁도 치열했다"고 전했다.
애장품 경매 이벤트는 총 100여 건의 물품이 출품되고 3만 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판매 수익금 총액은 500여만원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각 사업장에서 1만원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 이상의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를 판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장품 경매로 모인 수익금과 럭키박스 판매 수익금 700여만원, 임직원 기부금인 드림펀드 1900여만원 등 총 3000여만원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2월 한달 간 임직원들과 사랑을 나누고 감사를 표현하며 격려를 보내자는 취지의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 각 사업장 인근의 200여명 어린이들로부터 사연을 접수 받아 임직원이 산타가 되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1만원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 이상의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구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