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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의 거짓말' 도운 최경희·남궁곤·김경숙 고발 요청

기사등록 : 2017-0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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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방글 기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고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는 "모든 게 어머니(최순실)가 한 일" "학점 잘 나온 이유 모른다"고 취재진에 말했으나 '이대 교수들이 학점 코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거짓말의 연속인 것이다.

특히 최경희 남궁곤 김경숙 '정유라 부정 입학 의혹' 3인방은 최순실이나 정유라의 존재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그저 잠깐 스쳐간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팀은 국회 청문회에서 이들이 위증한 혐의한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조만간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 위증혐의로 고발을 의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을 두 차례 잠깐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작년 최씨와 수십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함께 청문회에 출석했던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해서도 "위증혐의로 같이 고발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덴마크=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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