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직장인 연차휴가 100% 사용 의무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잃어버린 휴가' 1억일을 찾아드리겠다"면서 "고용노동부 2014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 휴가가 보장되지만 8.6일만 사용하고 있다.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수 1923만명을 곱하면 1억"이라고 말했다.

일본 직장인들도 연차 휴가를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해 정부가 2002년 '휴가개혁의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단계에 걸쳐 연차휴가 100% 사용시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촉진정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주 5일제처럼 공공기관과 대기업 임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게 만들면 중소기업도 빠르게 연차휴가 의무 사용이 일반화 될 것"이라며 "이제는 잘 쉬어야 경제도 잘 돌아가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