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흑인 폭동이 불거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주프랑스대사관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에펠탑 관광 후 파리 북쪽 생드니 지역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버스에 신원불명의 괴한들이 올라타 인솔자 여권과 관광객들의 유로스타 승차권 등을 탈취했다.

외교부는 "주프랑스 대사관에서 긴급여권 발급을 위한 절차를 설명하고, 유로스타 승차권은 당초 예약을 진행한 국내여행사와 협의해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한 "관할 경찰 당국을 접촉해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등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 인솔자와는 이후 신변안전과 관련해 언제든지 주프랑스대사관 담당 영사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 대비 연락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주프랑스대사관은 피해 인솔자를 면담해 사건의 구체 내용을 청취하고, 경찰서에 동행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