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성상우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넷마블)가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넷마블게임즈은 24일 북미 게임 개발사 '카밤(Kabam)'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인수 합의 후 약 2개월만이다.
카밤은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꾸준히 매출 10위권을 기록 중인 '마블 올스타 배틀' 을 개발한 회사다. '트랜스포머'의 지적재산권(IP)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포함, 카밤 오스틴 내 고객 서비스 팀, 샌프란시스코 내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 확보(UA) 팀의 일부를 인수하고 현지 이용자 지원 및 마케팅도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법률자문은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 LLP)'가 맡았다.
이로써 카밤은 넷마블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 '마블 올스타 배틀'은 넷마블의 라인업이 됐다. '트랜스포머' IP 기반 신작 '트랜스포머 싸움의 전조'도 올해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카밤을 넷마블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유명 IP의 게임 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과 임직원을 보유한 카밤을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의 서구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필즈 카밤게임즈 CEO 역시 "카밤은 앞으로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해나갈 예정"이라며 "넷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카밤(Kabam)의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인수대금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거래 액수는 약 8500억~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