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엔진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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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엔진의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7773억원과 41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 2.4% 감소한 수치다.
올해 실적에 대해 정 연구원은 수주잔액 감소와 완만한 매출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지난해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변수는 상반기 신조선 수주로, 조선사 수주가 상반기 급증해야 두산엔진의 하반기 수주 및 매출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두산엔진의 선박용엔진 수주잔액은 1조5000억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2년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SPP그룹 등 실제 납품가능성이 불확실한 물량(1000억원 수준)이 일부 포함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수주잔액중 삼성고 대우조선, 중국 납품 비중이 각각 40%이고 기타 국내 조선소와 중국 외 해외비중이 각각 12%와 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