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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황교안 "새 정부 원활한 출범 지원에 만전"

기사등록 : 2017-03-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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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껴…공정한 선거관리 당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헌정 초유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내각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가 안정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 등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내부적 갈등이 격화되지 않도록 사회질서를 관리하는 등 국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긴급소집하고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또한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이 짧은 만큼, 선거일 지정 등 관련법에 따른 필요한 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사회질서의 안정적 유지와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참가자 간의 충돌이나 폭력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집회를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직자들에게도 "대통령 궐위라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임을 명심하고 더욱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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