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오는 15일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이번 대선에 모든 것을 내걸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후보 등록할 때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냐"며 "의원직 사퇴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 모든 것을 올인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하루에 5-6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중도·보수층 투심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가 15일 대통령선거 후보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안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은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 때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도 당 후보로 선임되자 경남도지사를 그만뒀다. 다만 뒤늦게 사표를 체출해 이번 4월 보궐선거가 아닌 내년 6월 지방 선거때 도지사를 뽑게돼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 콘서트'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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