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개혁을 하기에 앞서 트럼프케어를 먼저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케어를 바로잡기 위해 헬스케어를 먼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성장과 기업들을 위해서는 세제 개혁이 필수 불가결하지만, 오바마케어를 개혁함으로써 수억달러의 비용이 절약되고 세제 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헬스케어 개혁을 잘 마무리짓는다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서 절약된 돈이 전부 국고에 들어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헬스케어보다는 세제 개혁 법안의 의회 통과가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세제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헬스케어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전날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막강하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실수하는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호주로 향할 예정이던 주력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을 최근 한반도 인근 수역으로 보냈다.
그는 "우리는 아주 강한 함대를 보내고 있다"며 "항공모함보다 훨씬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미군은 세계 최강"이라며 "단언컨대 김정은은 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