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은 27일 "문재인 후보의 '그리스 공무원'은 5년 계약직인가? 그게 아니라면 17만 명이 약 30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마다 상승하는 호봉과 진급은 어떻게 할 것인가? 100조도 부족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 후보는 공무원 81만명 공약, 그 중에서 17만 4000명의 공무원 고용에 5년간 17조원이 든다며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1년 민주당은 MB의 4대강 사업 유지비만 해마다 6000억 원이 든다며 맹렬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은 그나마 유지비가 일정하기라도 하지, 문 후보의 ‘그리스 공무원’ 공약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내후년이 유지비가 훨씬 늘어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스행 특급공약'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문 후보는 자기 집권 이후엔 대한민국이 망하든 말든 나몰라라하는 식"이라며 "단언컨대 '공무원 81만 명' 공약이 지켜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