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은 1일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특혜채용된 데 이어, 처조카도 지난 2013년 11월 대형치과그룹 기업에 특혜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장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의 최측근인 J의원실과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문 후보의 대선 특보를 맡고 있는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전형적인 권력형 채용비리 의혹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유디치과그룹은 통합민주당 의원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었는데, 한국치과협회와 함께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의사 1인 1개소 병원 개설'을 골자로 하는 '반(反)유디치과법'이 시행중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유디치과그룹은 민주당 청년위 수석부위원장이었던 정환석씨를 유디 대표로 영입해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스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문 후보 처조카 김모씨를 유디치과그룹의 홍보 전문가로 특혜취업 시키는 데 문 후보 측근들이 총동원 됐다"며 "문 후보 처조카의 자기소개서에서도 권력형 취업특혜 의혹의 잔재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제 직접 처조카의 특혜 채용비리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측근들이 조직적인 개입에 대해 '나는 모른다'로 일관한다면 영원한 양치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