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1강 2중 구도에 변화는 없었다.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지율에서 2위권을 두 배 안팎의 격차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38.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16.8%로 2위, 안철수 후보가 15.7%로 3위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직전 조사(4월 21~22일) 대비 문재인 후보가 1%p 올랐고, 홍준표 후보는 9.2%p 뛰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10.7%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3.3%p 상승하며 6.8%를 기록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0.9%p 오른 3.8% 지지율을 나타냈다.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신문·YTN- 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내에서 앞섰다.
홍준표 후보 19.6%, 안철수 후보 17.8%다. 홍준표 후보가 직전 조사(4월 17일) 때보다 11.1%p 상승한 데 비해 안철수 후보는 16.8%p 하락했다. 문재인 후보는 2.9%p 오른 40.6% 지지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1위를 유지했다.
심상정 후보는 직전 3.5%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7.2%, 유승민 후보는 0.8%p 상승한 4.2%다.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과 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위 자리를 지켰다.
'내일이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다음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36.1%가 문재인 후보를 택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22.3%, 홍준표 후보 16.9%, 심상정 후보 8.7%, 유승민 후보 3.6% 순(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