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일상적인 업무는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니라 참모들이 근무하는 위민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소공원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서관 및 총무비서관, 춘추관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전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대통령께서 아주 공식적인 업무, 큰 행사 같은 업무는 본관에서 근무하지만 일상적인 업무는 위민관에서 보시기로 했다"며 "위민관 3층이 될 것 같고 이름은 그대로 위민관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이 나닌 위민관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그동안 국민들과 소통하고 그리고 열린 청와대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자주하셨고, 대통령은 참모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늘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업무와 일상적인 대통령의 일들이 바로 참모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고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이 참모들이 있는 위민관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새 정부 인사에 대해 다양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인사 및 여러 가지 민정과 관련된 문의들이 폭주하고 있다"며 "그 내용들에 대해서는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이 직접 오셔서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니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사문제는) 대통령께서 본인이 직접 사인하기 전까지는 확정이 된 것이 아니라고 직접 말씀하셨다"며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확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일축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와 관련해선 "대통령께서는 수리를 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오후에 다시 사표가 수리됐을 때 공식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