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MVP펀드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물론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주가지수가 상승한 덕이다. MVP펀드는 생명보험업계 최단기간 순자산규모가 증가하는 펀드의 명예를 살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2일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변액보험 대표펀드인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의 순자산액 규모가 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11일 종가 기준 MVP펀드 순자산액은 6164억원”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물론 유럽을 중심으로 주가가 대폭 상승한 것이 MVP펀드 순자산 증가의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한 이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 컨셉트을 변액보험 펀드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해 시장 상황에 맞게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기존의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MVP펀드는 주식투자 비율에 따라 MVP30, MVP50, MVP60으로 구분되며, 가장 인기가 많은 MVP60의 경우 주식과 채권 투자 비율이 약 6대 4로 구성된다. 분기 단위로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수립한 전락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조절해 수익성을 높인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이 MVP펀드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펀드변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사이버창구에서 1페이지 리포트, 펀드변경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 상무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MVP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해외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