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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 반대...지금은 자강할때"

기사등록 : 2017-05-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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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정체성 달라...국회서 연합 연대 필요해도 통합은 아냐"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여부와 관련, "지금은 거론할 때가 아니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자강할 때이며 국회에서 연합, 연대는 필요하더라도 통합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이 아니었다면 박근혜 탄핵이 불가능했다는 공로는 인정하지만 나는 정체성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새 지도부 출범 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 부대표단 및 주요 당직자회의를 마친 뒤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 권한대행은 "바른정당과 우리는 정체성이 비슷하다"며 "바른정당과 통합해서 60명 정도 되면 캐스팅보트할 수 있고 국회 운영에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 후보에게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고 공감대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당 박지원(가운데)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손금주(왼쪽) 대변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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