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보낸 짧은 휴식과 전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24일 내각과 청와대 후속인선 및 미·일·중 특사단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상업무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후 바로 서울로 올라왔으나 특별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시급한 인사와 국정과제 등 당면 현안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주요국 특사단과 오찬을 했다. 왼쪽부터 송영길 러시아 특사, 문희상 일본 특사, 문 대통령, 이해찬 중국 특사, 홍석현 미국 특사.<사진=뉴시스> |
미일중 특사단과의 간담회는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됐다. 간담회에는 미국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국 특사인 이해찬 민주당 의원과 심재권·김태년 의원, 일본 특사인 문희상 의원과 원혜영·윤호중 의원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한다.
4강 특사 중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의원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이며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간의 관심은 짧은 휴가를 통해 '양산구상'을 마친 문 대통령이 발표할 추가 인사와 업무지시 등에 집중된다. 이르면 이번주 내에 인사청문회가 필요없는 부처 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일부 장관급과 청와대 수석급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 부처들이 추진할 국정과제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와 점검과정 등을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발표할 인선으로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 국가안보실 1·2차장이 꼽힌다.
장관급 인사 중에는 국방부장관과 통일부장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주목 대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