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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등가 간다던 유로 전망 ‘강세'로 전환

기사등록 : 2017-06-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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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1.18달러, 내년 1분기에는 1.19달러까지 상승 전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로화 환율이 달러와 등가(패리티)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던 모간스탠리가 유로화 전망을 강세로 조정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모간은 올 연말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 전망을 1.18달러로 제시했고 내년 1분기에는 1.19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달 초 모간이 내놓은 연말 전망치 0.97달러와 내년 1분기 전망치 1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결과다.

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에 대해 수 년 동안 약세 전망을 제시했지만 지난 1월 유로 환율이 1.03달러까지 갔을 때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몇 달 동안 유로존에 대한 월가 분위기는 급반전 되는 양상이다.

올해 유로존 경제는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을 앞서고 있으며, 지난달 프랑스 대선이 마무리되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적 역풍도 잠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모간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초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금리 인상과 유로화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10시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262달러로 전날보다 0.1% 오른 수준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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