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현대백화점이 팔로워 수만명을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온라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10층 문화홀과 전층 행사장에서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를 한 데 모아 판매하는 '#더현대스타그램-SNS 마켓'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브랜드 50여개가 참가한다. 국내에서 진행한 SNS 브랜드 연합전 중 최대 규모로 총 팔로워수만 100만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주요 브랜드는 홈트레이닝 상품을 판매하는 '애플핏'을 비롯해, 전통 한복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더고운 생활한복',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아동 전문 브랜드 '수르옷장' 등이다.

조광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판매기획팀장은 "SNS 등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 연합 행사를 백화점 문화홀과 전층 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이 온라인 유명 브랜드를 유치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이들 브랜드가 2030 영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유명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오프라인으로 유치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