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최저임금위원가 주말인 오늘 최종 협상에 나선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노사 양쪽으로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을 받은 후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노사 양측이 내건 임금 격차가 줄지 않으면 3차 수정안을 추가로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3차 수정안을 받은 후에도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중재안을 제시해 협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는 끝장 토론을 예고한 상태다. 고용노동부가 오는 8월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하려면 최저임금위에서 오는 16일(일요일)까지 합의를 마쳐야 해서다. 이에 최저임금위는 이날 자정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차수를 변경해 12차 전원회의를 바로 열고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 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9570원(올해 대비 47.9%↑)을 제시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올해보다 3.1% 올린 6670원을 제안했다. 양측이 내놓은 최저임금 격차가 29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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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주관 제6차 전원회의에서 어수봉 최임위 위원장을 비롯한 26명의 최임위 위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