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ADB는 20일 발표한 '아시아 개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모두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전망 때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p) 높아졌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변동이 없다.
ADB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수출이 확대된 데 따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2.9% 성장해, 전분기인 작년 4분기의 2.4% 성장을 넘어섰으며 이는 설비투자 확대와 건설시장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ADB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45개 개발도상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올해 5.7%에서 5.9%로, 내년 5.7%에서 5.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5%에서 6.7%로, 내년 6.2%에서 6.4%로 각각 높였다.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8%에서 2.0%로 상향했다.
<자료=아시아개발은행(ADB)>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