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11일 "2017년 상반기 고무적인 순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PCA생명 인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경영 호재를 통해 배당을 강화하는 등 시장친화적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억원이다. 이는 5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303% 실적이 증가한 것이다.
<자료=미래에셋생명> |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APE(연납화보험료)는 1260억, 1300억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6%, 4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등 고수익 상품 판매와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로 1812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발생,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PCA생명 인수 시너지가 처음으로 가시화된 것이다.
또 5조원이 넘는 PCA생명 특별계정자산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Fee-Biz 순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건전한 자산-부채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배당성향 및 배당성향률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배당성향 50% 이상, 보통주 배당수익률 2% 이상을 목표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