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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RAM 풍년에 하반기 실적 개선…목표가↑"

기사등록 : 2017-09-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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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DRAM 가격 강세로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

<사진=SK그룹>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DRAM 가격 상승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을 3조7460억원에서 3조8640억원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조9050억원에서 4조88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3분기 DRAM 빗그로스는 전분기 대비 12%, NAND 빗그로스는 25% 상승하며 NAND 가격은 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는 비수기임에도 DRAM 빗그로스가 전분기 대비 2%, NAND 빗그로스 18% 오르고 NAND 가격은 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도 3.3% 많은 14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 증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나 DRAM 가격은 전년 대비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RAM 생산능력의 자연 감소분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말 기준 생산능력의 10%에 해당하는 보완적 시설투자(삼성전자 40K 이상, SK하이닉스 30K 내외) 전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EPS(주당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EPS 상향폭이 영업이익 상향폭(3.3%) 보다 낮은 이유는 8월 2일 발표된 세법개정안 영향으로 법인세율이 올해 22.0%에서 내년 25.5% 증가한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법인세 비용은 전년 대비 7650억원 증가한 3조74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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