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1㎇ 영화를 10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의 4.5G 서비스 지역을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한다. 속도를 앞세워 ‘갤럭시노트8’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종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 band CA(5개 주파수 대역 융합기술)’ 등 최고 700~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 지역을 전국 75개시 31개군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4.5G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8월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 충청권, 영남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9월부터는 여수·나주·광양 등 호남권 주요 도시와 원주·강릉·속초 등 강원 주요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사진=SK텔레콤> |
5밴드 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의 핵심 기술로 700Mbps 최고 속도의 이동통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5개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국내 유일 이통사다.
또한 ‘3·4 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최고 속도 800~900Mbps 서비스 지역도 확대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강남·홍대·가로수길·여의도·잠실·명동·종로 등 주요 상권에서 최고 900Mbps 속도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5G 서비스는 ‘엑시노스9’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 주요 프리미엄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에 따라 체감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최승원 인프라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 고객은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4.5G 서비스를 통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4.5G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