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 영향에 대비해 현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이날(현지시간)부터 48시간,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24시간 동안 각각 공장 가동을 멈춘다.
허리케인 어마<사진=AP/뉴시스> |
회사측 관계자는 "허리케인 어마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를 거쳐 앨러배마주와 조지아주, 테네시주로 이동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기아차의 미국 공장이 위치해 있는 지역 역시 어마의 영향권 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들 두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 36만대, 30만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