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면세점 매출이 월 기준 사상 최고액을 갱신했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이 늘어난 탓으로, 수익성은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1억7904만달러(약 1조3400억원)로, 전달(9억8255만달러) 대비 약 20% 증가했다. 지난 2월의 11억4024만달러를 6개월만에 넘어선 사상 최고액이다.
전체 이용자(388만3583명) 가운데 내국인은 269만3815명으로, 2억9342만달러를 면세점에서 지출했다. 외국인은 118만9768명이며, 8억8562만달러를 사용했다. 외국인 이용자 수는 지난 2월에 비해 약 27%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증가의는 보따리상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보따리상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매출은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이익이 남지 않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미지=한국면세점협회 제공>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