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을 맞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군(軍) 당국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 면밀히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 대북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과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계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해왔다.
이달에 예정된 미군 항모강습단과의 연합훈련에 대해선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달 중 미 항모강습단 연계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공개할 수 없고, 구체적인 자산에 대해서도 추후 공개 여부 판단해서 알려주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한국군의 작전계획이 북한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도 말을 아꼈다.
문 대변인은 "참수작전 유출 등의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군사 보안 관련 사항이라 유출 분량 등 모든 관련 사항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F-15K, B-1B, F-35B 등 한·미 공군 연합 편대가 지난달 18일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