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든 것에 대한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한미FTA 폐기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우원식(왼쪽) 원내대표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FTA관련 논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
강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중인 문제라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 "말을 옮기는 순간 이슈가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강 원내대변인은 "오늘 (자리는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야당이 (미국에) 당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자리였다. 모든 것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