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자료=블룸버그통신> |
13일(현지시각)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국제금융협회(IIF)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비트코인을 살 정도로 멍청하다면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정부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추락시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지급할 만큼"이라면서 "솔직히 많은 구매자가 매일 그것을 가치 있게 만들고 그것을 사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5800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다이먼 회장은 "누가 비트코인에 신경 쓰나? 세계 경제는 아주 크다"면서 JP모건이 6조 달러의 자금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것이 내가 비트코인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마지막"이라면서 "왜냐면 나는 그것을 정말 신경 안 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멍청한 발언을 했을 때 내 딸은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아빠 나는 비트코인 2개 있어요'라고 했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