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벤처기업인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이 각각 기업과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두 가지 펀드를 통해 1억5000만달러(약 1695억원)를 조달할 계획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사진=블룸버그> |
18일 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캐피탈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각 펀드에서 7500만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블록체인 캐피탈 IV'는 6000만달러를 조달했고 '블록체인 캐피탈 패럴렐 펀드 IV'는 2500만달러를 조달했다. 두 펀드는 자금 투자처를 제외하고는 동일하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캐피탈 패럴렐 펀드 IV'의 경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통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트너가 제한적이다. 블록체인 캐피탈은 비트코인 재단의 회장인 브록 피어스와 브래드포드 스티븐, 바트 스티븐 형제가 지난 2013년 설립했다.
블록체인 캐피탈은 지난 3년간 42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인 자포(Xapo)·아브라(Abra)에 지분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