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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찬 하림펫푸드 대표 "3만원 이상 사료시장 창출할 것"

기사등록 : 2017-10-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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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탠다드 라인 '더:리얼 그레인프리' 제품 출시
"직접 유통망 구축 중…가격대 세 단계로 구성"

[뉴스핌=장봄이 기자] 하림펫푸드가 3만원 이상 고가 시장을 창출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6월 프리미엄 상품을 처음 출시한 하림펫푸드는 스탠다드 라인도 선보였다.

고유찬 하림펫푸드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하림타워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최고급 사료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전체 사료시장에서 최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은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고유찬 하림펫푸드 대표이사 <사진=뉴스핌>

고 대표는 이어 "원재료도 좋고 국내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식품 생산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원가 공개는 어렵지만 현재 원재료비만 1만원에 달한다. 더 많은 고객에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2만원대 상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림펫푸드는 이날 100%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더:리얼(The Real)'의 후속작으로 '더:리얼 그레인프리' 제품을 출시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만 사용하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옥수수, 밀과 같은 곡물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그레인프리 크런치 타입, 오븐베이크드 타입 등 두 종류로 가격은 1만6000원부터 2만원 사이다. 닭고기, 소고기, 연어 제품으로 구성됐다.

펫푸드 가격대는 총 세 단계로 나눠질 계획이다. 지난 6월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했고, 이날 스탠다드 라인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일반 사료 가격인 3천원대 이상의 저렴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기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연구·논의를 거치고 있다.

고 대표는 유통망 구축 계획과 관련,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하는 방안은 현재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는 좀 늦춰질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엔 90% 정도 들어가 있고,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프리미엄 라인이기 때문에 아직 일부 백화점에서만 유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 백화점에 들어가 있으며 다음 달부터 유명 오프라인 매장에도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2만원대 상품이 출시되면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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