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토닉'으로 중국 부진 만회...내년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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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전민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을 앞세워 중국에서 실적 회복에 나선다. 한중관계 회복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아차의 소형SUV 판매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중국 소형SUV 시장이 올해 들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7일 기아차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인 둥펑웨다기아차 장쑤성 공장은 내년 하반기 스토닉 출시를 위해 ‘KX3’를 생산하고 있는 소형SUV 라인 일부의 개조‧보수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공사기간은 약 10개월이다.

KX3는 기아차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소형SUV로 첫 생산기지는 둥펑웨다기아차 장쑤성 공장이다. 기아차의 두 번째 소형SUV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한 스토닉으로, KX3와 스토닉은 골격(플랫폼)이 동일하다. 

기아차가 내년 10월경 중국에 출시할 현지형 스토닉도 국내 판매 중인 스토닉과 동일한 골격을 가져간다.

다만, 현지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엔진과 편의사양, 전면 디자인에 일부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선호하는 중국 20~30대 젊은 층을 위해 1.4 가솔린 터보 이상의 엔진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것.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스토닉을 출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며 “양산까지 설비 보수, 기술 전수 등을 포함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옵션은 계속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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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토닉.<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내년 스토닉을 출시해 중국 소형SUV 시장에서 반전을 끌어낸다는 의지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급모델 KX3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향상시킨 신차 출시로 판매 회복을 노린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소형SUV 시장은 지난 2015년 40만3000대에서 작년에는 50만대까지 성장, 올해는 60만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레저 활동의 인기와 더불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젊은 층 사이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현지 소형SUV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의 KX3는 출시 첫 해인 2015년 4만7432대를 판매한 이후 2016년 6만2353대로 최고치를 찍더니, 올해는 10월까지 4만 여대가 팔리면서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량을 최대한 많이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10% 미만으로 떨어진 중국 시장 점유율을 내년부터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있다. 이달 말 'K4' 상품성 개선 모델을 시작으로 9월 '페가스'와 'KX 크로스', 11월 'K3(포르테)' 후속 모델까지 신차 4종을 투입한다. 기아차 중국 제품군은 현재 9개에서 13개로 늘어난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딜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과 접점 기회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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