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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자본·유동성 규제, 계속 높아야"

기사등록 : 2017-11-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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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프랭크법 폐지 안 돼, 세제 개혁·무역 장벽 반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자본과 유동성 관련 규제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2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대학 연설에서 도드-프랭크 법을 폐지하기 원치 않으며, 법이 가져다주는 부정적 영향보다 긍정적 효과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더들리 총재 <사진=블룸버그>

더들리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세제 개혁은 미국 경제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계화가 전세계 경제에 비용과 편익을 모두 가져다 준다면서 무역 장벽을 만드는 것은 미국 경제에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더들리는 이어 물가상승률이 반등하고 임금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를 다소 미달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 내 노동력을 개발하고 재교육함으로써 자본주의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들리는 연준 의장이 교체되는 과정이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의장 교체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내년 중반 물러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3대 핵심 인사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뉴욕 연은 총재가 모두 연준을 떠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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