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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연준 퀄스 이사 “비트코인, 금융시스템에 위험”

기사등록 : 2017-12-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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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려면 한참 걸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랜달 퀄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이사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랜달 퀄스 연준이사 <출처=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퀄스 이사는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려면 한참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에서 9000달러 선을 널뛰기 하는 등 급변동성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도 퀄스 이사는 금융 시스템에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움직임이 커질수록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퀄스 이사는 이날 준비한 재무부 연설문에서 “중앙은행 자산이나 기관 지원 없이 민간 가상화폐가 대규모 결제 시스템의 중심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알기 어려우며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위기 상황에서 기능을 할 수 있을 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중앙은행들도 가상화폐에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며 가상화폐가 다른 안전 자산의 뒷받침을 받지 않고 고유한 가치도 보유하지 않은 채 은행권 규제망에서도 벗어나 있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는 가상화폐를 면밀히 주시하고 유용한 혁신이라고 판단되면 안전이 보장될 때 천천히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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