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한 'SK스토아'를 통해 국내 커머스 사업 1위를 노린다.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한 SK스토아(SK stoa)의 분할등기를 지난 1일 완료, 공식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SK스토아의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오는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설립자본은 200억원·인력은 100여명이다.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SK스토아'가 국내 커머스 사업 1위를 목표로, 지난 1일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사진=SKB>

SK브로드밴드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해 SK스토아를 국내 1위 T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이에 대해 "서비스 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발굴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스토아의 사명은 '쇼핑에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Shopping to All)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SK브로드밴드는 SK스토아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TV홈쇼핑 대비 월등히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공동 브랜드 제휴를 추진하고, 우수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방향의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기존 TV홈쇼핑 고객의 수동적 상품 구매방식을 혁신,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의 편리성을 확대하고, 핀테크 기술기반의 TV페이를 도입해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화질의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자체 스튜디오 구축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및 UI·UX 개편 ▲맞춤형 쇼핑 및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방송서비스를 비롯한 신규 사업 ▲빅 데이터 분석 및 응용 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설립 자회사의 이용약관 마련 및 신고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는 Btv 고객을 대상으로도 SK스토아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