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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드론 매니아 모여라"…토이저러스의 변신

기사등록 : 2017-1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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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아동 중심 완구 축소..취미 중심 독점 제안매장 재정의
12월 말까지 ‘블레이드 & 소울’ 피규어 단독 한정 판매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마트의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가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저출산 등으로 전통적인 완구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피규어나 드론 등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끄는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를 취미(하비) 중심의 독점 제안매장으로 새롭게 정의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유아동 중심 완구 카테고리는 전략적으로 축소하며 피규어, 프라모델, 드론 등 신규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까지 올해 롯데마트의 완구 매출은 7% 감소했다.

신생아 완구는 전년동기 대비 18.3% 급감했고 봉제인형도 16.2% 줄었다. 유아완구도 14% 줄어들며 10% 이상 매출이 줄었다.

혼인율 및 출산율 저하, 스마트폰의 보급 등에 따라 전통적인 완구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더구나 온라인 쇼핑 성장에 따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특정 인기 상품의 경우 물량 확보도 어려운 편이다.

블레이드 & 소울 Vol.2 인연의 끈 세트 <사진=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제공>


반면 프라모델과 피규어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6.3%, 5.7% 뛰었고, 드론도 4.6% 늘었다. 

이 같은 인기 속에 롯데마트는 피규어 카테고리를 세분화 하기로 했다.

이를 애니메이션 굿즈(Goods), 팬 굿즈, 게임 굿즈, 무비 굿즈로 나누고 단계적으로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롯데마트가 단독 예약판매를 진행해 총 2000개 가량 판매된 로보트 태권브이와 10월 2일 전문가용으로 500개 한정 예약판매를 진행해 이틀 만에 완판 한 61cm ‘THE 태권브이’가 대표적 단독 애니메이션 굿즈다.

8월에는 팬 굿즈인 ‘워너원(Wanna One) 11인 피규어(4인치) 세트’를 단독 판매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보경 롯데마트 하비(Hobby)부문장은 “피규어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특화매장인 토이저러스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프라모델 전문 매장,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아이템 확대하는 등 하비를 중심으로 하는 독점 제안매장으로 지속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31일까지 엔씨소프트에서 2012년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블레이드 & 소울’의 피규어 ‘B&S TOY Vol.2’를 토이저러스몰과 토이저러스 잠실점, 은평점 등 전국15개 점포에서 단독 한정 판매한다.

주요 캐릭터인 '포화란', '해무진', '주리아', '남소유', '어린 서연' 피규어 5개가 세트로 구성된 ‘블레이드 & 소울 Vol.2 인연의 끈 세트’ 등이 판매된다. 

구매자들에게 보너스 상품으로 ‘블레이드 & 소울’ 아이템(신석)이 담긴 게임 쿠폰을 모두 증정한다. 오프라인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구매 시 ‘블레이드 & 소울’의 브로마이드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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