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4선, 부산 사하구을)은 6일 "원내대표가 돼 위기에 빠진 한국당을 살리겠다"며 오는 12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전과 같은 계파 간 몰아주기 식 선거로는 한국당의 위기와 정부·여당의 독주를 타파할 수 없다. 젊고 혁신적인 원내대표가 돼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 뉴시스> |
이어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 중인 공무원 증원 등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제 1야당인 한국당이 바로 서야 한다"며 "계파의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당을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청년층에서도 지지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현재 이주영·한선교 의원 등 중립 지대 후보군들과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당 지지자들 대상으로 6~7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 7일 오후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치뤄지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친홍준표)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과, 친박(친박근혜)의 유기준·홍문종 의원, 단일화를 예고한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의 '중립 지대 후보' 등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