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음익 인식 애플리케이션(앱) 회사인 샤잠(Shazam)을 인수하기로 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샤잠과 샤잠의 뛰어난 팀이 애플에 합류할 것이라는 사실에 흥분된다"면서 "애플뮤직과 샤잠은 음악 검색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이용자에게 훌륭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꼭 맞는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체적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샤잠의 기업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 달러가 인수 금액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FT는 애플에 이 같은 대규모 인수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애플이 가장 많은 금액을 들여 인수한 회사는 2014년 비츠 일렉트로닉스다.
샤잠은 이미 애플뮤직과 아이폰의 시리 기능에 통합돼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샤잠을 이용해 주변에서 들리는 음악을 검색할 수 있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