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자산운용 업계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재시도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자 이전에 실패했던 ETF 상장도 다시 해보려는 분위기다.
11일 자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 보도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스(REX Shares)와 반에크 어소시에이츠(Van Eck Associate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 허가를 요청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비트코인 ETF가 내년 1분기 말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ETF는 선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하락 양쪽에 베팅하는 게 더 쉬워진다.
앞서 이 두 회사와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는 지난 여름 미국 SEC에 비트코인 파생상품 ETF를 출시하려고 상장 신청을 했으나, SEC에서 승인을 거부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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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