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변경한 ‘신형 레이’를 13일 출시했다. 기아차는 독특한 디자인과 경차 이상의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여성 고객층을 공략, 월간 최대 2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더 뉴 레이’의 사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가 이번에 선보인 더 뉴 레이는 젊고 독특한 이미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통일된 디자인 요소들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레이의 앞모습은 바디와 동일한 컬러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에 경쾌한 느낌의 와이드 허니콤(벌집모양) 패턴을 넣어 산뜻해졌다.
기아자동차 레이.<사진=전민준 기자> |
헤드램프는 전면부의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 주간주행 등 하단에 위치한 픽셀화된 디자인의 턴시그널은 고급감을 강화시켜준다. 후면부에도 와이드 허니콤 패턴을 긴 바(Bar) 형태의 테일게이트 가니쉬에 적용했다. 특히 테일게이트 가니쉬는 C자 형태의 가로형 리어램프와 연결돼 뒷모습에 와이드한 느낌과 안정감을 더했다.
실내는 역동적이고 입체감 있는 스티어링 휠, 단순하면서 넓은 이미지의 공간구성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개선된 1.0 MPI 엔진을 장착한 더 뉴 레이는 연비를 13km/l로 높여 경제성을 더욱 끌어 올렸다. 14인치 타이어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기존 대비 약 2.4% 향상됐다.
또한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모든 트림에 기본적용하고 기존의 6에어백시스템에 롤오버 센서(전복감지)를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2열 시트는 6:4의 비율로 완전히 접혀, 2열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당길 경우 319L의 적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 2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으면 2열 시트를 앞으로 당겼을 때의 약 네 배 정도(1324L)로 소형 SUV 수준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제거해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밴(VAN) 모델은 경우 최대 1447L까지 적재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레이.<사진=전민준 기자> |
뉴 레이는 기존에 3개 트림으로 운영하던 가솔린 모델에 신규 트림 ‘트렌디’를 추가했다.
더 뉴 레이의 가솔린 모델 가격은 디럭스 1315만 원, 트렌디 1380만 원, 럭셔리 1455만 원, 프레스티지 1570만 원이며, 밴(VAN) 모델은 기본형 1210만 원, 고급형 1265만 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