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리는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 포럼은 양 당 의원들의 모임으로 두 대표의 행사 참석을 계기로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승민(왼쪽)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
두 대표는 최근 한달 새 네 차례나 만나면서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부산은 양 당의 부산시당 위원장이 선거 연대를 하기로 합의한 곳이라 주목된다. 양당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도 통합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 이어 최근 2박 3일간 호남을 방문해 통합에 대한 의견을 들은 안 대표는 이날 포럼 행사 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당원 간담회도 열고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포럼은 지난 9월 20일 공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주 토론회가 열렸다. 최근까지 12차례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두 대표는 지난 10월 10일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이후, 지난달 23일 열린 '양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세미나, 이달 7일 열린 '양당의 정책연대의 과제와 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석했다. 지난달 13일 바른정당 신임 대표로 당선된 유 대표가 다음날 안 대표와 만나 선거연대를 언급한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한달 사이 네 차례나 만남을 가진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