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대중(對中) 굴욕 외교 논란 등으로 인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와 같은 60%대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4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주간 집계 대비 0.1%p(포인트) 상승한 68.7%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0.1%p 증가한 68.7%,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3%p 하락한 25.4%,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9%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국 방문,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등 각종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문 대통령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졌으나 핵심 지지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을 보여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0.8%p 내린 51.1%, 한국당은 0.2%p 내린 18.5%, 정의당은 2.1%p 오른 6.0%, 바른정당은 0.7%p 내린 5.1%, 국민의당은 0.9%p 내린 4.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 보정은 2017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