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차 네비게이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차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한 '독립 네비게이션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애플에 따르면 다수의 자율주행차는 지도와 같은 정적인 정보에서 네비게이션을 얻으며, 매일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시간 정보를 식별하는 센서를 사용한다. 차를 운전하는 데 필요한 강력한 연산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반면 애플이 만든 시스템에서 자율주행차는 길을 예측하기 위해 센서와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컴퓨터화된 모델을 사용한다. 이로써 차량은 외부 장치에서 받는 데이터나 현지에서 저장된 네비게이션 데이터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이는 아직 구상 단계에 그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번 특허는 애플이 미래 프로젝트로 어떤 것을 구상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준다는 분석이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현장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자동화 시스템 개발이 모든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강조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