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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바이오 원천기술개발에 3500억원 투자

기사등록 : 2018-01-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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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규제 혁파 및 연구·산업 현장 교류 확대

[뉴스핌=정광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가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개발사업에 3490억원을 투자한다. 전년대비 10.5% 증가한 예산이다. 기술선점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 및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2018년도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을 수립,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 5%(현재 1.7%) 달성과 신규 일자리 12만개 창출을 목표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혁신성장동력 창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국민생활문제 해결 ▲규제·제도개선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바이오분야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약개발(594억원), 헬스케어(253억원), 뇌연구(380억원)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자료=과기정통부>

다음으로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창업을 할 수 있는 혁신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약·의료기기 등 15개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해 연구소에 창업 공간을 제공해 공동연구시설 및 컨설팅을 지원(45억원)하고 연구자 기술투자와 금융가 자본·경영 노하우 투자가 융합된 형태의 합작 창업 촉진을 위해 11개의 바이오 특수목적법인(SPC)을 지원(73억원)한다

또한 6개 벤처기업이 병원에 입주해 현장 아이디어 기반의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관 내 벤처입주사업’(81억원)을 추진하며 ‘의사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56억원) 등도 지원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치매, 감염병, 고령화 등 국민 생활문제 해결형 연구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치매연구를 약 2배 확대, 97억원을 지원하고 1분기 내에 ‘국가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을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수립. 발표한다.

또한,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연구를 지원(249억원)하며 조류독감 유입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해외 연구센터 지원 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대응 연구를 강화(54억원)한다.

이와 함께 고령·난치 질환의 근원적 치료 기술인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줄기세포분야 지원도 확대(352억원)한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TF를 구성해 유전자 치료, 인체유래물 활용, 정밀의료 등 파급효과가 큰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국과심 바이오특위, 4차 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위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규 제1차관은 “바이오분야는 기술 선점 및 시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분야로 올해를 바이오경제 혁신 원년으로 삼아 향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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