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이 17일 장중 1만달러를 밑돌다가 회복했다.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매도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만달러가 붕괴됐다가, 오후 3시 현재 17.38% 하락한 1만96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들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리플 가격은 29.68%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는 24.64% 떨어졌다. 이오타는 25.09% 내렸고 모네로는 19.85%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20.97% 내렸고, 라이트코인도 19.27% 떨어졌다.
옥타곤 스트래티지의 페르난도 마르티네즈 트레이더는 "인민은행(PBOC) 부총재의 발언 이후 전체 시가총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압박을 지속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스크가 축적되는(거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테더(Tether)라는 암호화폐는 유일하게 상승 중이다. 테더 가격은 3.62% 오른 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주요 가상화폐 가격 <자료=코인마켓캡>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