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완도·신안 등 일부 섬 지역의 부족한 식수문제와 경남 합천·강원도 속초의 식수 어려움이 우려되면서 국무총리가 ‘겨울가뭄’ 대책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제2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겨울가뭄 상황 및 대책을 살필 것을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완도와 신안, 전체는 아니고 일부 섬은 식수가 부족해 제한급수를 이미 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경남 합천·강원도 속초까지 식수에 어려움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소규모 상수원 등등의 대비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가뭄이 몹시 심각하다”며 “최근 3개월 동안 강수량은 평년의 41%에 불과하다. 굉장히 목이 말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
그는 이어 “작년 서부권이 가뭄 피해 지역이었는데 올해는 남부권이 어렵다”면서 “모내기 전까지 비가 넉넉히 오길 바라지만,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6월 영농기까지의 용수대책을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반려견 안전대책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들과 상의해 모처럼 좋은 대책을 냈다”며 “반려견 주인의 관리 책임과 우리 국민의 안전 의식, 이런 것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