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베네수엘라가 23일(현지시간), 친정부 성향 의원들로 구성된 제헌의회가 투표에 찬성하면서 오는 4월 말 전 조기 대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현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가 집권 여당 통합사회주의당(PSUV) 후보로 거론되면서 재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디오스다도 카벨로 통합사회주의당 부대표는 "우리에게 후보는 단 한 명"이라며 2018년 대선 후보가 마두로 대통령임을 시사했다.
본래 선거는 2018년 말 전 언제든지 실시될 수 있지만 최근 마두로 대통령이 조기 대선을 실시할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10월과 12월, 두 번의 중요한 지방 선거에서 승리한 이력이 있다.
조기 대선설이 나돌자 야당은 혼란에 빠졌다.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는 의원이 공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라틴아메리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기 하락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 작년 4개월 동안 지속된 격렬한 거리 시위를 견뎠다.
마두로 대통령이 재당선 된다면 그는 6년 임기의 복무 자격이 주어진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