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바이너리 옵션(기초자산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에 베팅하는 방법), ICO(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모집 방법), 암호화폐 등 투자자들이 현혹되기 쉬운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금지한다는 새 광고 정책 규정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새 광고 규정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옳지 않은 취지로 거래되는 바이너리 옵션이나 ICO, 가상화폐 등을 광고하는 업체들이 많다며, 자사 서비스 사용자들이 사기 우려 없이 페이스북 광고를 접하길 바란다며 정책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암호화폐 관련 광고 전면 금지 조치는 페이스북, 오디오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플랫폼 전체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또 이번 정책에 해당하는 광고를 모두 색출해내지 못할 수 있는 만큼 페이스북 커뮤니티 상에서 정책 위반 콘텐츠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